HD건설기계가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수소 엑스포2025’에서 공개하는 22ℓ급 수소엔진. HD건설기계 제공
HD건설기계가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에서 22ℓ급 대형 수소엔진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HD건설기계는 4~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수소 엑스포 2025’(WHE 2025)에 참가해 11ℓ급 수소엔진 ‘HX12’와 22ℓ급 대형 수소엔진 ‘HX22’를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HX22는 HD건설기계가 처음 공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엔진이다. ‘V형’ 12기통 구조로, 최대 출력은 600㎾ (816마력), 연속 출력은 477㎾(649마력)이다. HD건설기계는 HX22를 지역·마을 단위 수소 발전기로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HD건설기계는 “(HX22는) 약 200가구의 연간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며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분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무탄소 친환경 발전 시장의 선점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X22는 지난달 12일 군산공장에서 첫 시동식을 마쳤다. 지금은 내구성, 성능, 안전성 등 실증 단계에 진입했고 양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1ℓ급 수소엔진 ‘HX12’는 1500시간 이상 수소엔진 발전기 실증 운전, 대형 화물트럭과 굴착기 탑재 시험 등을 마쳤다. HD건설기계는 내년 말 HX12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2027년 수소엔진 트럭, 2029년 수소엔진 발전기, 2030년 수소엔진 굴착기 상용화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임형택 HD건설기계 엔진사업 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HD건설기계가 독자적으로 추진 중인 무탄소 수소엔진 개발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소엔진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WHE 2025에는 20개국 250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3만명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