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촛불행동·민주노총 등 기자회견
“내란 청산·책임 규명” 주장
대전촛불행동 등이 3일 대전 동구 삼성동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국민의힘 해산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불법계엄 1년을 맞은 3일 대전과 충남에서는 내란 청산을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대전촛불행동은 이날 대전 동구 삼성동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정당 국민의힘은 즉각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불법 비상계엄 1년이 지났지만 국민의힘은 제대로 된 사과는커녕 ‘윤 어게인’을 외치며 내란을 옹호하고 있다”며 “오늘까지 내란으로 처벌받은 자가 한 명도 없다”고 했다. 이어 “내란 주범·공범·방조범·옹호세력을 발본색원하는 것이 윤석열을 탄핵한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내란정당 국민의힘 즉각 해산’ ‘특검 방해 국민의힘 해산’ 등의 피켓을 들고 시당사를 찾아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전자주통일평화연대도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 내란을 규탄하며 내란 주범과 공범들은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46개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내란 청산 사회대개혁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7시 은하수네거리에서 ‘불법계엄 1년, 내란·외환 청산 사회대개혁 대전 시민대회’를 열고 불법 계엄의 경과를 되짚고 내란 세력 척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오른쪽)가 2일 국회 본관앞 계단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사태 당시 계엄군을 직접 설득한 특전사 출신 배우 이관훈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5.12.2 박민규 선임기자
천안아산촛불행동도 천안 동남구 소재 국민의힘 충남도당 앞에서 규탄 집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도 이날 오후 6시30분 천안터미널 인근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사법부는 내란 공범 추경호의 영장을 기각했고, 국민의힘을 비롯한 반헌법 세력은 다시 뭉쳐 역사를 되돌리려 하고 있다”며 “12·3 내란은 윤석열 내란수괴의 폭거를 넘어 노동 억압과 민생 외면을 지속해온 사회 구조의 모순이 낳은 결과”라고 했다.
이어 “노동자·시민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란세력을 단호히 단죄하고 노동 중심의 사회대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등도 오는 4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앞에서 ‘12·3 비상계엄 저지 1년’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1년 전 계엄선포 다음날 세종시청에 모여 계엄저지를 선포하고 세종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투쟁한 날이 12월4일”이라며 “헌정질서 파괴와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싸운 그날을 기억하고 또 다른 내일을 기약하며 함께 힘을 모았던 단체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