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祖師) 기념관’ 개관식이 4일 열렸다. 백용성 조사(사진)는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다.
국가보훈부는 “기미독립선언에 서명하고 독립만세운동에 불을 지핀 백용성 스님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 개관식을 전북 장수군 죽림정사 용성교육관에서 백용성 조사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알렸다. 장수는 백용성 조사의 고향이다.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祖師) 기념관
보훈부가 낸 자료를 보면, 백용성 조사는 독립운동과 민중계몽운동을 주도한 불교계의 대표 인물로 ‘대각교(大覺敎)운동’을 통해 불교 정화와 대중불교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했고, 기미독립선언에 불교계 대표로 참여해 옥고를 치렀다. 이후 선농일치(禪農一致) 및 사원경제(寺院經濟) 자립운동 목적으로 만주에 선농당을 설립했다. 또 농장을 마련해 일제의 탄압을 피해 유랑하는 동포들에게 생활 터전을 마련해줬다. 경남 함양에 화과원을 설립해 농장 경영 수익금을 상해 임시정부로 보내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기념관 건립에 국비 20억원 등 총사업비 70억원을 들였다. 2022년부터 4개년에 걸쳐 지상 2층, 연면적 994.8㎡ 규모로 지었다.
이날 개관식엔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훈식 장수군수, 법륜 스님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