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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땐 탈주범 간주”···마차도, 체포 위협에도 노벨평화상 직접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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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체포 위험에도 오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마차도가 노벨평화상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할 경우 '탈주범'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마차도가 은신처에서 모습을 드러내 해외로 이동할 경우, 귀국을 허용할지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달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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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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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땐 탈주범 간주”···마차도, 체포 위협에도 노벨평화상 직접 수상한다

입력 2025.12.07 10:30

수정 2025.12.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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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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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위 “마차도와 연락···오슬로 방문 확인”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AP연합뉴스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AP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체포 위험에도 오는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노벨위원회 사무국장은 “5일 밤 마차도와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그녀가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슬로에 올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보안상의 이유로 이동 경로나 일정 등 구체적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마차도가 노벨평화상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할 경우 ‘탈주범’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마차도가 은신처에서 모습을 드러내 해외로 이동할 경우, 귀국을 허용할지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달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마차도는 오랫동안 마두로 대통령의 권위주의 통치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왔으며 베네수엘라 정부는 그에게 범죄 모의, 증오 조장, 테러 연루 등 각종 혐의를 씌워 왔다.

그는 2024년 대선에서 야권 후보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강도 높은 탄압으로 출마가 막혔으며 이후 국내에서 은신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공식 석상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월 9일 카라카스에서 열린 시위에 참석했다가 일시 구금됐을 때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마차도 지지자들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집회를 열어 그녀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정권을 ‘마약 카르텔’로 규정하고 카리브해에 대규모 군 병력을 배치하면서 마두로 체제는 극심한 압박에 직면했다. 마차도는 노벨평화상 수상 발표 직후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밝힌 데 이어, 마두로 정권을 마약 카르텔로 보는 미국의 평가에 동의하며 미군의 전력 증강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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