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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주요 기업 10곳 중 6곳이 내년 투자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축소와 계획 없음을 응답한 기업 32곳은 국내외 부정적 경제 전망, 외환·원자재가 상승 위험, 내수 시장 위축, 미국발 불확실성을 이유로 꼽았다.

AI 전환 등 AI 도입이 속속 이어지고 있지만, 응답기업 63.6%는 AI 관련 투자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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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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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곳 중 6곳,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미정…최대 리스크는?

입력 2025.12.07 12:05

수정 2025.12.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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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욱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국내 주요 기업 10곳 중 6곳이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추세에도 AI 투자 계획이 없는 곳은 3곳 중 2곳에 달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59.1%가 내년도 투자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거나 투자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기업은 110곳이다.

조사 결과, 투자 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은 기업은 전체 43.6%였다.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은 40.9%, 투자 계획이 없는 기업은 15.5%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 미수립 기업은 조직개편·인사이동(37.5%),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5.0%), 내년 국내외 경제 전망 불투명(18.8%) 등을 사유로 꼽았다.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 중 ‘투자 규모 확대’는 13.3%에 불과했다. 반면, 규모 유지는 53.4%이고 규모 축소는 33.3%였다. 투자를 축소하거나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 32곳은 국내외 부정적 경제 전망(26.9%), 외환·원자재 가격 상승 위험(19.4%), 내수 시장 위축(17.2%), 미국발 불확실성(12.9%)을 이유로 들었다.

AI 전환(AX) 등 AI 도입이 속속 이어지고 있지만, 응답기업 63.6%는 AI 관련 투자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투자 계획을 세웠거나 검토하는 기업은 전체 36.4%로, 이들은 AI 투자 목적으로 생산·운영 효율화(5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경영 의사결정 고도화(15.3%), 제품·서비스 혁신(12.7%), 고객 경험 강화(9.3%)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내년 투자 리스크로 ‘관세 등 보호무역 확산과 공급망 불안 심화’(23.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주요국 경기 둔화(22.5%), 고환율(15.2%), 민간부채와 금융시장 불안(9.1%),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9.1%) 등 순이었다.

한경협 관계자는 “공급망 불안, 외환 변동성, 각종 규제 등이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며 “환율 안정 노력과 함께 첨단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 규제 개선 등 투자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국내 투자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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