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6억원 확보…장소 협의 예정
여순사건 등 국가폭력 피해자와 유족을 위한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남센터 설치가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남센터 시범사업을 위한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남도와 여순항쟁유족총연합회가 전남 동부지역 국가폭력 피해 회복을 위한 센터 설치를 지속 건의한 결과다. 여순사건 특별법 후속 조치로 국가 책임하에 치유를 지원하는 첫 제도적 실행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는 여순사건 등 국가폭력으로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가족의 트라우마 치유,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광주(5·18민주화운동), 제주(4·3사건)에서 시범사업을 거친 뒤 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남센터는 광주·제주와 같은 모델로 운영된다. 치유가 필요한 희생자·유족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집단 상담과 심리교육, 미술·음악·원예·여행 등 예술 치유 프로그램, 물리·한방치료와 신체 재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전남센터는 2026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한다. 전남도는 도비를 추가 확보하고 유족총연합회 및 관련 전문가와 협의해 센터 장소를 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