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에서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달 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지구 평화구상 ‘2단계’ 이행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휴전 1단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곧 2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통치를 종식시키는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지구 휴전협정 2단계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가자지구 전후 통치를 감독할 평화위원회 설치, 가자지구에 기술관료정부 구성, 국제안정화군(ISF) 배치 등을 골자로 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우리 문 앞에서 우리를 파괴하는 데 전념하는 국가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위한 경로”를 언급하며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10월10일 가자지구 휴전이 발효되면서 양측의 교전 중단과 이스라엘군의 부분적 철수,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휴전 1단계가 시행됐다. 현재 하마스가 반환하기로 한 이스라엘 인질 시신 28구 가운데 27구를 반환하면서 1단계 휴전 이행은 막바지에 들어갔다.
하지만 휴전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계속돼 휴전 이후에만 팔레스타인인 360명 이상이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예루살렘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