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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찰 수사관이 ‘전세사기’ 피소 뒤 필리핀 도주···확인된 피해액만 25억원

입력 2025.12.08 10:52

수정 2025.12.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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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수사관 인터폴 적색수배

화성 일대 70여채 보유, 고소 19건 접수

화성 동탄경찰서. 동탄경찰서 제공

화성 동탄경찰서. 동탄경찰서 제공

현직 검찰수사관이 전세사기 사건으로 피소돼 경찰 수사가 임박해지자 해외로 도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25억원으로, 피해자가 늘고 있는 만큼 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서울중앙지검 수사관 A씨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화성 일대에 주거용 오피스텔 등 70여채를 보유하면서 임차인들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차인들은 전세 계약이 만료됐지만 1억원 상당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지난 9월 말부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고소장은 19건으로, 피해금은 25억원이다.

A씨는 임차인들로부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자신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자 돌연 휴직계를 내고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이미 합법 체류 기간을 넘겼지만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A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한편 인터폴 적색수배를 했다.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조치 및 ‘입국 시 통보’ 조치 등도 관계부서에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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