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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녀온 마크롱, 대중국 관세 부과 경고···“유럽 무역적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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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최근 중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7일 공개된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유럽연합에서 얻고 있는 대규모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해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 측에 그들의 무역흑자는 지속불가능하다고 설명하려 노력했다"면서 "만약 그들이 반응하지 않으면 유럽인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의 사례를 따라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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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녀온 마크롱, 대중국 관세 부과 경고···“유럽 무역적자 심각”

입력 2025.12.08 11:31

수정 2025.12.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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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문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중국 쓰촨성 청두 두장옌에서 만남을 갖고 있다. AF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중국 쓰촨성 청두 두장옌에서 만남을 갖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근 중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7일(현지사간) 공개된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 인터뷰에서 중국이 유럽연합(EU)에서 얻고 있는 대규모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해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 측에 그들의 무역흑자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려 노력했다”면서 “만약 그들(중국)이 반응하지 않으면 유럽인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의 사례를 따라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제코에 따르면 2024년 EU의 대중 무역적자는 3000억유로(약 513조원)에 달한다. 무역적자 규모는 2019년 이후 현재까지 60%가량 급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EU가 대중 무역적자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 왔다. EU 27개 회원국은 관세 등 무역정책을 독자적으로 수립할 수 없으며, EU 행정부에 해당하는 집행위원회가 결정권을 가진다. 하지만 EU 회원국들 전체가 무역 문제에 같은 인식을 지닌 것은 아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EU 회원국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독일을 콕 집어 “아직 우리의 입장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 사이에서 유럽이 난처한 처지가 됐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당초 미국으로 수출하려고 했던 제품의 판로를 유럽으로 대거 전환하면서 유럽의 어려움이 커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가운데에 끼어 있다”며 “유럽의 산업에는 생사가 걸린 문제”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유럽)가 항상 수입만 할 수는 없다. 중국 기업들이 유럽에 진출해야 한다”며 직접 투자 필요성을 중국에 언급했다. 다만 그는 중국 기업들이 “패권적 목표”를 가진 “약탈자”처럼 행동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중 EU가 무역적자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의 직접 투자를 더 많이 수용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3∼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만났다. 마크롱의 방중은 2017년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였으며, 직전 방문인 2023년 4월 이후 2년 반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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