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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한 고위 인사가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 과정에서 무기를 "동결하거나 보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2단계로의 이행이 임박했다고 밝힌 가운데, 핵심 쟁점인 하마스 무장해제 방법을 두고 양측이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마스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소속 바셈 나임은 8일 카타르 도하에서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저항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일부로 무기를 내려놓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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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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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무기 동결 가능’ 첫 언급···네타냐후 “휴전 2단계 임박”

입력 2025.12.08 16:19

수정 2025.12.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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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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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정치국 소속 바셈 나임이 2024년 12월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하마스 정치국 소속 바셈 나임이 2024년 12월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인사가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 과정에서 무기를 “동결하거나 보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2단계로의 이행이 임박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핵심 쟁점인 하마스 무장해제 방법을 두고 양측이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마스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소속 바셈 나임은 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저항할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도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일부로 무기를 내려놓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나임은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피하고 또 다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포괄적 접근에 열려 있다”며 “무기 동결이나 보관, 무기를 내려놓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방식을 밝히지 않았지만 5~10년의 장기 휴전을 제안하며 “휴전 기간 팔레스타인 측의 보장이 있다면 그 기간 어떤 경우에도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완전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있어 이번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불확실하다.

지난달 2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이 이스라엘 인질 유해를 송환을 위해 도착한 국제적십자사(ICRC) 차량 근처에 서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달 2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이 이스라엘 인질 유해를 송환을 위해 도착한 국제적십자사(ICRC) 차량 근처에 서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0월10일 발효된 1단계 휴전 합의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돌려주기로 한 인질 시신 28구 중 27구를 반환하면서 2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논의가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다.

휴전 2단계는 하마스 무장해제, 가자지구 통치를 감독할 평화위원회 설치, 행정을 담당할 기술관료위원회 구성, 국제안정화군(ISF) 배치 등 까다롭고 복잡한 쟁점을 담고 있다. ISF 구성의 경우 참가국과 지휘 체계, 수행할 임무의 내용도 정해지지 않았다. 아랍 국가들은 자국군이 하마스와 무력충돌할 것을 우려해 파견을 꺼리고 있다.

나임은 ISF가 하마스 무장해제와 군축에 관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ISF가 국경 근처에 주둔해 정전 협정을 감독하고 위반 사항을 보고하고 긴장 고조를 막는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팔레스타인 영토 내부에서 활동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임은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기술관료위 구성 논의에서 진전을 이뤘다면서 서안지구에 사는 가자지구 출신 PA 내각 인사가 위원장으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관계자들은 마지드 아부 라마단 보건장관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달 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며 가자지구 휴전 2단계 이행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통치를 종식할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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