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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과문 ‘미리 보기’에 쿠팡 혜택·특가…소비자 우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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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이 추가로 낸 사과문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쿠팡 사과문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알린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홈페이지와 앱 첫 화면에 사과문을 올렸다가, 지난 1일 내려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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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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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과문 ‘미리 보기’에 쿠팡 혜택·특가…소비자 우롱하나

입력 2025.12.08 20:51

수정 2025.12.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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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연이은 논란에 “기술적 문제” 해명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이 추가로 낸 사과문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첫 번째 사과문을 이틀 만에 내려 공분을 사더니, 이번에는 사과문 공유 섬네일(미리 보기)에 광고성 문구를 제목으로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쿠팡이 전날 공지한 사과문을 누리꾼들이 카카오톡 등에 공유한 결과, 섬네일 제목으로 ‘쿠팡이 추천하는 Coupang(쿠팡) 관련 혜택과 특가’라는 문구가 떴다. 제목만 봐선 사과문인지 알 수 없다.

링크를 누르면 사과문이 뜨지만, 쿠팡 상대 집단소송 등을 준비 중인 인터넷 카페나 오픈 채팅창 등에 사과문을 공유했다 쿠팡 상품 홍보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사과문 제목은 원래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관해 재안내드립니다’로, 쿠팡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첫 화면에는 제대로 노출돼 있었다. 쿠팡 측은 “기술적 처리 과정에서 생긴 문제”라고 밝혔다.

쿠팡 사과문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알린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홈페이지와 앱 첫 화면에 사과문을 올렸다가, 지난 1일 내려 비판을 받았다. 당시 사과문이 있던 자리를 크리스마스 빅세일 등 광고로 채워 “이 와중에도 장사하겠다는 것이냐”는 지적을 받았다. 쿠팡은 유출 사태를 알리는 지난달 29일 공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을 ‘노출’로 표현하고, 유출 항목에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빠져 사태를 축소·은폐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다 보니 자꾸 ‘사고’가 터지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은 과연 진정어린 사과일까라는 의문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즉각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의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해결 방안 발표, 개인정보 유출 사실관계 전면 공개, 모든 기기에서 ‘1단계 회원 탈퇴’ 즉시 가능 등을 담은 요구안을 쿠팡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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