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동 흥인초등학교 앞 전신주와 공중선 모습. 네이버 지도
서울 중구 흥인초 앞에 복잡하게 얽혀있던 공중선과 전봇대가 모두 사라진다.
중구는 흥인초 주변 약 160m 구간의 전선 지중화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가 완료되면 학교 주변인 청구로6길11 일대와 다산로32길 주변의 공중선과 전봇대가 모두 사라져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등·하교를 할 수 있게 된다.
흥인초 주변 도로는 학생들의 통학로이자 지하철 5·6호선 청구역 및 인근 주변 거주지를 연결하는 생활통로에 해당한다. 하지만 공중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시야를 가리는 전봇대 때문에 안전사고 우려까지 제기돼 왔다.
구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3년 7월 한국전력공사에 지중화사업을 신청했고, 지난해 2월 정부 지원사업인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 승인을 받았다. 이후 올해 2월 국비와 시비를 확보, 본격적인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지난달 착공에 들어간 지중화사업은 내년 4월까지 가공선과 전주 철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어린이들의 통학시간대를 피해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지중화를 통해 아이들과 주민 모두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만들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구의 지중화율은 90%로, 서울시 평균(62%)을 크게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