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자동차 시범 운행 지구 지정
대중교통 인력난·배차 부족 해소 기대
춘천시청 전경.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는 오는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레고랜드와 춘천역, 남춘천역, 강원대를 연결하는 6.5km 구간에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 운행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미래형 교통체계 실증은 물론 시민 이동 편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 운행지구’는 실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운영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과 여객 운송 규제를 완화해 주는 제도다.
자치단체가 직접 교통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번에 지정된 춘천 구간은 관광·도심·대학권을 하나로 묶는 순환형 이동 축으로 구성돼 있다.
자율주행 기술 도입은 대중교통 분야의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GTX-B,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등 대규모 광역교통망이 추진되는 가운데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도심 관광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춘천시의 설명이다.
춘천시는 2026년 상반기부터 자율주행차 전용 표지판과 노면 표시, 정밀지도 등 필수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이미 가동 중인 스마트 교차로와 교통 CCTV,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안전한 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어 시범 운행과 안전성 검증을 차례대로 진행해 2026년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버스 운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