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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11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20만명 넘게 늘었지만 청년 취업자 수는 17만명 넘게 급감했다.

청년 고용률은 1년7개월째 감소해 11월 기준 5년 만에 가장 낮았으며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2025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0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5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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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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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서 밀려나는 청년들

입력 2025.12.10 21:14

  • 김세훈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11월 취업 22만명 증가했지만

청년 고용률 1년7개월째 ‘하락’

5년 만 최저…‘쉬었음’은 증가

고용서 밀려나는 청년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성모씨(26)는 1년째 쉬고 있다. 전문자격증 준비도 생각해봤지만 투입되는 시간과 노력이 만만치 않아 선뜻 엄두를 내지 못했다. 성씨는 “가족들 눈치도 보여 토익 등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11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20만명 넘게 늘었지만 청년 취업자 수는 17만명 넘게 급감했다. 청년 고용률은 1년7개월째 감소해 11월 기준 5년 만에 가장 낮았으며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2025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0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5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9월(31만2000명) 30만명대를 기록했다가 10월 19만3000명으로 줄었으나 지난달 20만명대를 회복했다. 고용률은 63.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청년 고용은 악화일로다. 연령별로 보면 15~29세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7만7000명 줄었다. 청년인구 자체가 줄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가파른 수준이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한 44.3%를 기록해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전 연령층 중 고용률이 떨어진 계층은 청년층이 유일하다. 청년 고용률은 19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달과 경력직 선호로 신규 채용을 꺼리는 업계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시장에서 이탈한 청년도 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5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4000명(5.1%) 증가했다. 이 중 15~29세 쉬었음 인구(41만6000명)은 7000명 늘며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0대 쉬었음 인구(31만4000명)도 1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직단념자’도 3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0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취업 가능 상태지만 노동시장적인 이유로 구직을 하지 않은 사람 중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13만1000명 줄며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1년 만에 4만1000명 줄어 17개월 연속 감소세다. 숙박음식업 취업자도 2만2000명 줄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4개월 만에 감소한 것이다. 도소매업 취업자 수도 전달(4만6000명)보다 크게 줄어든 1만1000명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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