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장, 4년째 1위 지켜
다카이치 일본 총리, 3위에 선정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인기 걸그룹으로 등장하는 헌트릭스 멤버들. 넷플릭스 제공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가상의 그룹 ‘헌트릭스’(사진)와 이 영화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10일(현지시간) 재산과 영향력, 활동 범위 등 지표를 평가해 올해의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를 발표하면서 헌트릭스 멤버 루미, 미라, 조이를 포함한 ‘<케데헌>의 여성들’을 100위에 올렸다. 포브스는 “악마들과 싸우는 ‘K팝’ 그룹에 관한 애니메이션인 <케데헌>은 2025년을 빛낸 문화적 현상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케데헌>의 현재 영향력과 미래 잠재력은 <케데헌>의 여성들이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포함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한국 여성으로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각각 90위와 91위로 정했다. 포브스는 이 사장을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라며 뛰어난 사업 능력으로 ‘리틀 이건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에 대해서는 네이버의 두 번째 여성 대표이자 2022년 취임 당시 창업자를 제외하고 최연소 대표였다고 소개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었다. 그는 4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3위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다. 4위에는 지난해 3위였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5위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명단에는 올해 17명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들의 경제력은 37조달러(약 5경4526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