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1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의 설계자들’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올해의 인물과 함께 실린 타임지의 삽화. 타임지 홈페이지 갈무리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1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의 설계자들’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샘 제이콥스 타임지 편집장은 이번 선정과 관련해 “사고하는 기계의 시대를 열고, 인류를 놀래고 우려하게 했으며, 현재를 변화시키고 가능성을 넘어선 이들, AI의 설계자들이 2025년 올해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타임 표지에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AMD의 리사 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엔비디아의 젠슨 황, 오픈AI의 샘 올트먼 등 AI 관련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등장했다.
타임은 “2025년은 AI의 잠재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해이자 되돌릴 수도, 외면할 수도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진 해였다”며 “올해 AI를 구상하고, 설계하고, 만든 이들보다 더 큰 영향을 준 사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이어 “질문이 무엇이든 AI가 답이었다”며 “AI는 의료 연구와 생산성을 가속했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무엇을 읽거나 볼 때도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이를 주도하는 사람들에 대한 뉴스와 마주하지 않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을 발표하기 전부터 AI는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유력 휴보로 꼽혔다. 이번 타임지에는 젠슨 황 CEO 등을 포함한 AI 기술 투자자들의 인터뷰와 함께, AI가 불러온 사회적 문제 등을 다룬 내용이 함께 실렸다.
타임지는 1927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왔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그해 세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이들을 선정한다. 작년에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해 4년 만에 백악관에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