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건축설계안 마련
주거 안정 위한 주택 공급도 3배가량 확대
세종공동캠퍼스에 분양형 캠퍼스 조성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에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축설계안이 마련되고 세종에 주택 4740가구가 공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미래 모범도시, 행복도시 세종’을 내년도 주요 업무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행복청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에 역량을 집중한다. 국민 2만7000여명의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달 최종 선정될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당선작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설계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도 추진한다. 2033년 준공을 목표로 국가상징구역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설계공모 지침 마련에 협력하고 설계공모 결과를 반영한 도시계획 변경을 진행해 기본설계 등 후속 절차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은 상반기에 수립하고 하반기에는 시민공간에 들어설 주요 시설의 조성·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도 확대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315가구 늘어난 4740가구 주택을 착공한다. 합강동과 다솜동에 분양주택 4225가구를 공급해 5생활권 조성을 본격화하고 집현동에는 저연차 공무원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공무원 임대주택 515가구를 공급한다.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서울 1시간, 전국 주요도시 2시간’을 목표로 시민 요구를 반영한 제4차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연말까지 수립한다. 행복도시~공주 BRT는 연말 준공하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을 지원하며 교통 연계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세종공동캠퍼스는 내년 3월 정원 290명의 충남대 의대 개교로 임대형 캠퍼스 5개 대학 입주가 완료된다. 이달 착공하는 충남대(정원 800명)와 공주대(599명)에 이어 내년 말까지 고려대(790명)가 착공하면서 분양형 캠퍼스 조성도 본격화된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내년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국가상징구역 조성이 본격화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이 준비되는 중요한 해”라며 “20년간 축적한 도시건설 역량을 총동원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미래 모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