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구청 청사 1층 ‘성동책마루’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기후재난 대응 평가’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기후재난 대응 평가는 폭염, 한파 등 자연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우수 지방정부를 선정하는 제도다. 지난 6월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재난, 재해가 많이 감소한 지방정부에 교부세를 대폭 지원하는 등 포상 방안을 강구하라”는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올해 처음 도입됐다.
성동구는 지난 11월 1차 평가 상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여름철 폭염 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장관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먼저, 구는 ‘폭염 종합대책 추진계획’을 중심으로 29개 폭염 대응 사업의 추진 실적을 수치화해 매주 비교 분석하는 등 통계를 활용해 대응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생활 속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폭염 저감 시설 운영을 강화했다. 구청 1층 ‘성동책마루’를 대규모 무더위쉼터로 운영했고 폭염경보 발령 시에는 24시간 무더위쉼터로 개방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건널목 대기 공간에 무더위그늘막 172곳과 스마트쉼터 56곳, 스마트 냉온열의자 164개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구청장 문자 민원 등 다양한 소통 경로로 받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그늘막 추가 설치에 나섰다.
도로 위 열기를 식히는 살수차도 10대로 확대 운행했고, 집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살곶이 물놀이장 등 총 4개의 도심 물놀이장을 운영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예보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는 재난 대응으로 주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