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오른쪽)을 비롯한 관계기관 인사들이 지난 2일 관악구 ICT 산불감시 플랫폼 시연회를 참관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는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산불 감시 플랫폼’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ICT 산불 감시 플랫폼은 폐쇄회로(CC)TV, 드론, 관제 시스템을 인공지능(AI)과 연동해 산불을 감시하고 대응하는 체계이다.
구는 지난 2일 수도방위사령부, 관악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시연회를 열고 플랫폼의 성능을 최종 점검했다.
관악구의 전통사찰인 성주암 인근에서 산불 상황과 유사한 인공 연막을 발생시켰을 때 사람의 개입 없이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지 확인했다.
이날 성주암에서 연기가 발생한 후 약 5분 만에 드론이 자동으로 이륙했다. 현장에서 드론은 연기 발생 위치를 실시간 영상으로 상황실에 제공했다. 이후 드론을 수동 조작해 해당 일대를 수색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잔불을 감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관계기관은 플랫폼 화면 공유가 가능한지 검토를 요청하는 등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박준희 구청장은 “선제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산불 감시체계를 구축한 것에 그치지 않고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