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가정 방문해 전기·기계 수리·점검 실시
서울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이 취약계층 집의 노후 스위치를 교체하는 모습. 마포구 제공
2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들의 ‘재능기부’가 올해도 취약계층 이웃들을 찾아간다.
15일 서울 마포구에 따르면 마포구 빗물펌프장 기술직 공무원 20명은 올해도 ‘동절기 취약계층 전기시설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전기·기계 분야 전문가인 이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활용해 집수리를 하는 사업이다.
이들은 동절기가 끝나는 내년 4월까지 지역 내 홀몸 어르신, 중증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국공립 어린이집,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을 포함해 총 1130곳을 점검한다.
빗물펌프장 직원 20명은 4개 조로 나눠 전기, 보일러, 가스, 소방설비 전반을 살펴보고, 경미한 고장이나 화재·감전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한다.
전등, 콘센트 등 일반인들은 쉽게 교체할 수 있지만 고령이거나 장애가 있는 주민에게는 어려운 노후 소모품도 교체해준다.
추가보수 등이 필요한 사항은 각 가정별로 체크한 뒤 해당 기관에 안내해 장기적으로 안전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연계조치한다.
마포구는 지난 겨울에도 취약계층 가정과 복지시설 등 1517곳을 대상으로 전기시설 무상점검을 실시했다. 형광등, 스위치, 차단기 등 교체와 차단기 작동 시험 등 1038건의 사항을 개선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직원들의 따뜻한 재능기부가 어려운 이웃의 보금자리에 따뜻한 온기를 더해 줄 것”이라며 “직원들이 사계절 내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