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 11조원 투자 예상
전략광물 생산, 반도체법 따라 보조금 받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원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의 미국 내 제련소 건설 투자 결정을 환영했다.
러트닉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엑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금 국가안보를 강화하고 산업 기반을 재건하며 외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을 끝내는 혁신적 핵심광물 계약을 확보했다”며 “우리는 오늘 한국의 고려아연과 함께 테네시주에 최첨단 핵심 광물 제련·가공 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광물들은 국방 시스템,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자동차, 데이터센터, 첨단 제조업 등 미래 핵심 기술을 떠받치는 전략 자원”이라며 “2026년부터 미국은 고려아연의 확대된 글로벌 생산 물량에 대해 우선 접근권을 확보하게 돼 미국의 안보와 제조업을 최우선에 두는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국내에서 생산하고, 공급망을 확보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을 세계 산업·기술 리더로 지키는 것이 미국이 승리하는 방식”이라며 “미국에 또 하나의 중대한 성과를 안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적었다.
앞서 고려아연은 한국시간 15일 이사회를 열어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의결했다. ‘미국 제련소(US Smelter)’로 이름 붙여진 이번 프로젝트의 예상 투자액은 74억3200만달러(약 11조원)다. 아연, 구리 등 주요 비철금속과 안티모니, 게르마늄 등 전략 광물을 통합 생산하는 신규 제련소는 반도체법에 따라 미 상무부의 보조금 지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