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에서 열린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 회의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AFP연합뉴스
푸충 주유엔 중국대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 발언이 내정 간섭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푸 대사는 전날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라며 대만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개입할 수 있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중국 내정에 대한 노골적인 간섭”으로 규정했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근거한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위반한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야마자키 가즈유키 주유엔 일본대사는 “일본에 대한 근거 없는 발언을 한 것은 유감”이라며 “푸 대사의 발언은 회원국 간 분열을 조장하려는 목적에 불과하며 유엔의 미래를 향한 건설적 논의의 계획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푸 대사는 지난 1일과 지난달 21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문제 삼는 서한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