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이크로 RGB 에보.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 ‘마이크로 RGB 에보’를 처음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이크로 RGB는 LCD TV의 필수 구성요소인 백라이트에 쓰이는 광원 크기를 초소형으로 줄이고, 백색 대신 적색(Red)∙녹색(Green)∙청색(Blue)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사용해 색상 재현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얼마나 정밀하게 LED 백라이트를 제어하는지와, RGB의 각기 다른 파장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기술력에 따라 비슷한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고객이 경험하는 화질은 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품에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통해 축적한 광원 제어 기술력을 접목했다. RGB LED를 광원 단위로 제어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했다.
이를 위해 2026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라인업과 동일한 듀얼 인공지능(AI) 엔진 기반의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화면 밝기와 명암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통해 LCD TV의 한계를 뛰어넘는 화질을 완성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마이크로 RGB 에보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 2026 개막에 앞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주는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최상위 모델로 운영하면서 마이크로 RGB 에보를 최고 프리미엄 LCD TV 라인으로 두고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CES 2026에선 글로벌 TV 제조사 간 신기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보다 다양해진 제품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출고가 4490만원의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