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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시위대에 더러운 X 욕설’ 마크롱 부인, 사과···“후회는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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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여성 시위대에 욕설한 것을 사과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15일 온라인 매체 '브뤼' 인터뷰에서 "피해 여성들에게 상처를 줬다면 죄송하다"며 "공개적으로는 절대로 그런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브리지트 여사는 "나는 말한 것을 후회할 수 없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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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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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시위대에 더러운 X 욕설’ 마크롱 부인, 사과···“후회는 안 해”

입력 2025.12.16 22:05

수정 2025.12.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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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시은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여성 시위대에 욕설한 것을 사과했다. 그러나 그는 문제의 욕설이 사적인 발언이었으며 그 발언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1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브뤼’ 인터뷰에서 “피해 여성들에게 상처를 줬다면 죄송하다”며 “공개적으로는 절대로 그런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브리지트 여사는 “나는 말한 것을 후회할 수 없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내가 프랑스 대통령의 아내인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나 자신이기도 하다”며 “사적인 공간에 있을 때는 부적절한 방식으로 나 자신을 놓아버릴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리지트 여사는 이달 초 파리의 폴리 베르제르 극장 무대 뒤에서 코미디언 겸 배우 아리 아비탕과 대화하던 중 하루 전날 극장에서 아비탕을 향해 항의 시위를 했던 여성 활동가들을 “더러운 X들”이라고 불렀다. “우리가 그들을 쫓아낼 것”이라고도 했다.

이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하면서 프랑스 누리꾼들은 게시글에 ‘#더러운X들’ 해시태그를 달기 시작했다. 마리옹 코티야르 등 프랑스 유명 배우들도 이에 동참해 소셜미디어에서 이 해시태그를 사용했다. 약 60개 여성주의단체 연합인 ‘그레브 페미니스트’는 브리지트 여사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당시 여성주의 운동 단체 ‘누 투트’의 활동가들은 프랑스의 면책 문화(성범죄 가해자가 기소되거나 유죄 선고를 받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규탄하기 위해 극장에서 “아비탕, 강간범” 구호를 외쳤다. 아비탕은 2021년 강간 혐의로 수사받았으나 검찰은 지난해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소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욕설한 상황에 대해 아비탕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분명히 서투른 방식으로 그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그 순간 나에게는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며 “(방식이 서툴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가 말할 권리와 생각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성범죄자를 옹호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2023년 마크롱 대통령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인간 사냥”의 표적이 됐으며 자신은 무죄 추정의 원칙을 믿는다고 말했다.

드파르디외는 2021년 영화 촬영장에서 두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5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2018년 여성 배우 샤를로트 아르누를 강간한 혐의로도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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