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점검 도중 냉각장치 이상 확인
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45분 ‘우주행’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발사체 ‘한빛-나노’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14일(현지시간) 대기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브라질 발사장에서 이륙할 예정인 국내 민간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의 발사체 ‘한빛-나노’의 우주행 시점이 19일 오후 3시45분(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45분)으로 이틀 연기됐다.
16일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나노에 대한 막바지 점검 절차를 진행하던 중 1단 산화제 공급계 냉각장치에서 이상이 감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 부품 교체를 위해 한빛-나노 발사일을 당초 예정된 17일에서 19일로 바꾼 것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부품 교체 뒤 발사 진행이 가능하다”며 “발사체 자체의 구조적 결함은 아니다”고 밝혔다. 발사 운용에는 통상 3일이 소요되지만 발사대에 안착된 상태에서 부품 교체가 가능한 상황이어서 이틀 뒤인 19일 발사를 할 수 있다고 이노스페이스는 설명했다. 기상 악화나 기기 이상 가능성을 고려한 한빛-나노의 발사 예비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한빛-나노에는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총 8기의 탑재체가 실린다. 탑재체 투입 고도는 300㎞다. 한빛-나노는 1·2단부로 구성돼 있으며, 총길이는 21.7m, 지름은 1.4m다.
한빛-나노는 당초 지난달 22일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를 하루 앞두고 항전 장비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확인돼 발사가 연기됐다. 이번에는 또 다른 기기 이상으로 발사가 다시 미뤄진 것이다.
이번 발사가 성공한다면 한빛-나노는 위성업체에서 돈을 받고 지구 궤도까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 국내 첫 ‘상업 발사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