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석화가 2019년 서울 대학로 ‘정미소’에서 열린 <딸에게 보내는 편지> 제작발표회에서 노래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의 아그네스>로 유명한 ‘1세대 연극 스타’ 윤석화 배우(69)가 19일 별세했다.
19일 연극계에 따르면 뇌종양으로 투병해 온 윤석화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유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9년에는 경영난을 겪던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 대학로에 소극장 ‘정미소’를 열어 실험적 연극 무대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그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 왔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5분가량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이날 한국연극배우협회가 윤석화 배우의 별세 소식을 미리 전해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