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최근 당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1인1표제를 최고위원 보궐선거 직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침 최고위원 보궐선거로 다시 공론화의 장이 펼쳐졌으니 1인 1표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벌어지길 기대한다”며 “최고위원 보궐선거 직후 다시 한번 전 당원들에게 뜻을 물어 1인 1표 제도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저의 당 대표 공약인 1인 1표 제도는 제가 약속드린 대로 약속을 지켜야 할 의무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주도한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 비율을 1대1로 맞추는 1인1표제는 지난 5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재적 중앙위원 과반이 찬성하지 않아 부결됐다. 중앙위원 총 593명 중 373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71표, 반대 102표가 나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중앙위 부결에 대해 “개정안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단순히 오해의 소지를 없게 하기 위해 투표 독려 전화조차 하지 않은 행정상 문제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11일 열리는 최고위원 선거 토론회 등에서도 1인1표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강득구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1인1표제는 이번 지방선거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정족수 부족으로 (당시 개정안은) 부결됐지만, 표결에 참여한 당원 절대다수는 찬성했다”며 “당원투표는 당원 주권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