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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S 겨냥 시리아 70여곳 공습…알샤라 정부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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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미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를 겨냥해 시리아 내 수십곳을 공습한 후 추가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0일 향후 며칠 내에 미국의 시리아에 관한 추가 군사 작전이 있을 수 있다는 정부 관리 두 명의 발언을 전했다.

중동 내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총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시리아 내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를 겨냥한 '호크아이 타격 작전'을 개시했다"며 "전투기, 공격 헬리콥터, 포병대가 시리아 중부 전역에 걸쳐 ISIS의 거점으로 의심되는 7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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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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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S 겨냥 시리아 70여곳 공습…알샤라 정부 ‘난감’

입력 2025.12.21 21:04

수정 2025.12.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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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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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인 3명 살해 사건 관련 보복…추가 군사 작전 검토 중
알샤라, 내부 강경파·미국 사이 줄타기…“민간인 보호 동참”요청

미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해 시리아 내 수십곳을 공습한 후 추가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은 국가 정상화를 목표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밀착하면서 미국의 시리아 공격에 반발하는 내부 강경파를 달래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향후 며칠 내에 미국의 시리아에 관한 추가 군사 작전이 있을 수 있다는 정부 관리 두 명의 발언을 전했다.

중동 내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총사령관(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시리아 내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를 겨냥한 ‘호크아이 타격 작전’을 개시했다”며 “전투기, 공격 헬리콥터, 포병대가 시리아 중부 전역에 걸쳐 ISIS의 거점으로 의심되는 7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ISIS 기반 시설과 무기고를 겨냥해 정밀 유도탄 100발 이상을 사용했다”며 “요르단군도 전투기를 지원하고 작전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미국의 이번 공습은 지난 몇년 동안 시리아에서 IS를 상대로 벌인 가장 광범위한 작전이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시리아 북동부, 이라크 국경과 인접한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 인근, 시리아 북부의 라카, 시리아 중부의 홈스 지역 등을 공습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습으로 IS 지도자와 조직원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지난 13일 시리아 중부 팔미라에서 미군 2명과 민간인 통역사 1명 등 미국인 3명이 살해당한 사건에 대한 보복 조치다. IS는 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지 않았으나 미군은 초기 조사에 따라 이 사건을 IS의 소행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IS에 보복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나는 약속한 대로 살인적인 테러리스트들에게 미국이 매우 강력한 보복을 가하고 있음을 공식 발표한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을 공격하거나 위협한다면 당신들(IS)은 지금까지 당해본 적 없는 가장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이후 알샤라 대통령이 해당 작전을 지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중부사령부는 미군 살해 사건 이후 미군과 동맹군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10차례 작전을 수행해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23명을 사살하거나 체포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 관계자는 작전을 통해 수집한 전자장비 정보를 공습 목표 설정에 활용했다고도 말했다.

시리아 정부는 미국의 이번 공습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ISIS에 대한 자체 군사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과 유엔 회원국이 민간인 보호와 지역 안보 및 안정 회복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시리아의 이러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내고 집권한 반군 출신 알샤라 대통령은 시리아 내 이질적인 파벌과 민족을 통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들 중에는 2001년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와 연계됐던, 극단주의적 견해를 가진 파벌들도 포함돼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나나르 하와치 국제위기그룹 시리아 선임 분석가는 “알샤라 대통령 지지자 중 강경파 일부는 서방 국가가 자국을 공격하는 것에 반발할 수 있다”며 “알샤라 정부는 (미국과 내부 강경파 사이에서) 매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NYT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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