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피의자 조사 불발, 오는 26일 재소환 통보
이원석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이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오정희 특검보는 2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명품수수 등 수사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원석 전 총장에게 오는 24일 오후 2시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또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도 26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2024년 7월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면서 김 여사를 ‘출장조사’해 비판을 받았다. 이창수 당시 중앙지검장이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김 여사 조사 방식이나 장소, 시기 등을 보고하지 않아 ‘총장 패싱’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후 검찰은 지난해 10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디올백 수수 의혹을 모두 ‘무혐의’로 처분했다.
특검은 김 여사의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수사 지휘부 등에 대해 두 차례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어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었는데, 특검 조사 기한이 오는 28일까지여서 이 기간 내에 다 소화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전망이다. 이 전 지검장 등이 또다시 불응할 경우 조사 없이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해야 한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불응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특검은 한 전 대표에 대해서도 오는 23일 오후 2시 재소환을 통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