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권도현 기자
윤석열 정부 시절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다 좌천된 경찰관들이 26일 경찰인사에서 주요 보직으로 복귀했다. 총경인데도 경감급 보직인 경찰인재원 교육행정센터장으로 이동했던 이은애 경기북부청 여성청소년과장은 경찰청 감사담당관에, 우상진 경찰대학 운영지원과장은 서울청 치안정보분석과장으로 이동했다. 하지원 경찰청 교육정책담당관실 총경은 서울 구로경찰서장으로 옮겼다.
경찰청은 이날 총경급 472명에 대한 하반기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매년 7~8월에 하던 인사가 12·3 불법계엄 여파로 수개월이나 지연된 탓에 주요 보직이 대폭으로 교체됐다.
서울 지역 경찰서장은 31명 중 절반이 넘는 19명이 교체됐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서 공보 업무를 맡았던 김산호 경찰청 안보수사지휘과장은 서울 중부서장으로, 주진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장은 서울 서초서장으로, 이준호 서울청 112종합상황실 상황팀장은 서울 마포서장 등으로 이동했다.
불법계엄 당시 국회 출입통제 여파로 공석이 된 국회경비대장에는 유토연 전남청 홍보담당관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