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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유모차 못가는 역사 ‘0곳’”서울지하철 전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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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앞으로 서울 지하철 내 모든 역사에서는 휠체어와 유모차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영유아 동반자 등 교통약자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1역사 1동선은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타인의 도움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의미한다.

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과 정책이 부재했던 과거부터 '1역사 1동선'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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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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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유모차 못가는 역사 ‘0곳’”서울지하철 전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입력 2025.12.29 14:00

  • 김은성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앞으로 서울 지하철 내 모든 역사에서는 휠체어와 유모차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영유아 동반자 등 교통약자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서울 지하철 338개 전 역사에 지상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29일 오후 강서구 5호선 까치산역에서 ‘전 역사 1역사 1동선 확보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1역사 1동선은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타인의 도움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의미한다.

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과 정책이 부재했던 과거부터 ‘1역사 1동선’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2006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 후 시는 2007년 ‘지하철 이동편의시설 확충 종합계획’을 수립해 정책 기틀을 만들었다. 2008년부터 2025년까지 1751억원을 투입하는 등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갔다.

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은 개통 후 상당수가 노후화되었고 수도권 지하철 연계 등으로 인프라 규모가 방대해 엘리베이터 시공 과정이 매우 복잡했다. 일부 건물은 민원 발생과 사유지 저촉, 지장물 처리, 지반 시공 문제 등 다양한 사유로 설계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어 17개 역사들이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었다.

이에 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신기술 도입과 주·야간 작업, 공정 효율화 등을 추진하며 2023년 12월 봉화산역 등 순차 개통의 성과를 냈다. 그 중 5호선 까치산역은 추진이 가장 어려웠던 역사 중 하나로 사유지 저촉과 지상부 공간 협소, 극경암 발견 등 시공 단계까지 진통을 겪었다.

이에 시와 공사는 양측 외벽을 ‘ㄷ’자로 지하 굴착해 연결하는 특수공법을 도입하고 인접 엘리베이터를 토사·극경암 반출구로 활용해 난관을 극복했다. 그 결과 내부 대합실(지하1층)에서 승강장(지하5층)으로 바로 연결하는 국내 최초 사례가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앞으로도 시는 환승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 혁신 2단계 사업인 ‘전 역사 10분 내 환승’을 추진한다. 이동편의시설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13개 역사를 상대로 내부 환승통로 및 엘리베이터 설치, 서울동행맵 맞춤형 내비게이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은 서울 지하철 50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뜻깊은 날”이라며 “이동은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하는 권리로 서울 지하철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접근성을 갖추며 또 하나의 약자와의 동행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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