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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내정자가 성소수자 차별·혐오 발언을 여러 차례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권단체들은 "성소수자 혐오 장관은 민주주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29일 이 내정자에 대한 기독교 언론매체 보도들을 보면 이 내정자는 그동안 정치활동을 하며 성소수자 차별·혐오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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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성소수자 혐오’ 발언…인권단체들, 지명 철회 요구

입력 2025.12.29 20:34

수정 2025.12.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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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들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차별금지법은 악법” 등 수차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내정자가 성소수자 차별·혐오 발언을 여러 차례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권단체들은 “성소수자 혐오 장관은 민주주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29일 이 내정자에 대한 기독교 언론매체 보도들을 보면 이 내정자는 그동안 정치활동을 하며 성소수자 차별·혐오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앤조이는 이 내정자가 2019년 9월8일 광주 안디옥교회 설교에서 군형법 내 ‘항문성교 금지’ 조항이 유지돼야 한다며 “상사가 동성애자면 들어오는 신참을 자기 파트너로 알바 쓰듯이 한다”며 “이게 반복되면 신참은 스스로 중독돼 동성애를 탐닉하게 된다. 동성애 가해자가 된다”고 했다.

기독일보는 2017년 2월 이 내정자가 ‘기후 환경 대책 및 동성애 조장 반대’ 세미나에서 “전 세계 보건당국이 동성애를 에이즈의 주원인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우리는 명명백백한 이 의학적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를 두고 “이런 대중매체들이 동성애가 지극히 정상적이고 아름답다는 잘못된 인식을 하게 만든다”고 했다.

질병관리청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의 원인을 감염인과의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 감염된 혈액의 수혈, 오염된 주사기의 공동 사용 등으로 다양하다고 본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은 “HIV 확산을 막고 싶다면 콘돔 사용 등 안전한 성관계를 말해야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것”이라고 했다.

기독신문은 이 내정자가 2016년 7월 전국여전도회연합회 교육세미나에서 “기독교인들이 앞장서 동성애가 죄악임을 알려야 하고, 나아가 동성애자들이 치유받을 수 있도록, 동성애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0년 동성애를 국제 질병 분류상 정신질환 목록에서 삭제했고, 2019년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병리화한 성전환증, 성주체성 장애도 질병 분류에서 삭제했다.

이 내정자는 2016년 4월 기독일보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은) 국회로 파송된 선교사라는 생각으로 대한민국을 이슬람 세력에 복속시키려는 여러 가지 움직임과 하나님 나라를 무너뜨리려는 차별금지법 등 많은 악법들을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민주주의와 인권에 반하는 인물이 국가 재정을 담당한다면 예산은 어디에 쓰이겠는가”라며 이 내정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 내정자 측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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