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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원·달러 환율이 내년에도 1300원대로 내려가기는 힘들 것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이 31일 전망했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2026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400원으로 제시했다.

연구소는 "미국 달러화 약세, 경상수지 흑자 기도 유지 등으로 올해보다 원화 약세 흐름이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 위축과 미국산 에너지 추가 수입에 따른 단가·운송비 상승, 현지 투자 의무 이행 등이 대외수지에 부담으로 작용해 원화 가치 상승 폭은 제약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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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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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내년 말 환율 1400원…금리 하락 폭 크지 않을 것”

입력 2025.12.31 07:55

수정 2025.12.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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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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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증시 폐장일인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39포인트(0.15%) 내린 4,214.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성동훈 기자

2025년 증시 폐장일인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39포인트(0.15%) 내린 4,214.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성동훈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내년에도 1300원대로 내려가기는 힘들 것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이 31일 전망했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이날 ‘2026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400원으로 제시했다.

연구소는 “미국 달러화 약세, 경상수지 흑자 기조 유지 등으로 올해보다 원화 약세 흐름이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 위축과 미국산 에너지 추가 수입에 따른 단가·운송비 상승, 현지 투자 의무 이행 등이 대외수지에 부담으로 작용해 원화 가치 상승 폭은 제약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내년 말 96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이 높아 금리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연구소는 “경기 둔화 지속으로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압력을 받고 있으나, 고환율, 부동산 시장 과열 등에 따른 부담으로 금리 하락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가계부채 증가세 역시 여전한 변수로 꼽았다. 연구소는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 후반대’로 전망했다. 민간 소비 증가율이 올해 1.3%에서 내년 1% 후반대로 높아지겠지만, 설비투자는 2.6%에서 2%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의 경우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와 단가 상승, 유럽 전기차 수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2.5% 내외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수출액은 한은 전망치(7296억달러)보다 낮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치(6915억달러)보다 높은 7200억달러를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방위산업(12.5%), 반도체(11.3%), 바이오(10.6%), 자동차·차 부품(6.3%) 등의 수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해외 건설(-30.0%), 배터리(-10.0%), 석유제품(-21.4%), 석유화학(-14.4%) 등은 부진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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