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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가사노동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사도우미·세탁 대행 등 서비스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배달·세탁 등 일회성 편의 서비스에서 나아가 가전·집안 관리까지 포함하는 장기·구독형 서비스 소비가 확대되면서 가사노동을 외주화하는 흐름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우리카드는 짚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요즘 가사나 일상적인 일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에 돈을 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결국 '시간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인데, 고객이 더 가치 있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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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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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에 쓰는 돈 25%↑, 빨래도 대행 서비스”…돈보다 ‘시간’을 택한다

입력 2025.12.31 16:43

  • 배재흥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우리카드, 신용카드 데이터 2023~2025년 분석

세탁 대행 서비스 결제액, 2년새 10% 가까이 증가

집안일 통째로 외주, 초효율 소비 성향 강화

픽사베이

픽사베이

가사노동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사도우미·세탁 대행 등 서비스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돈’보다는 ‘시간’을 택하는 흐름인 셈이다.

우리카드가 31일 2023년부터 2025년(1~10월)까지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가사도우미 서비스 결제액은 2023년보다 2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탁 대행 서비스 결제액도 같은 기간 9.4% 늘었다.

세탁 대행이란 소비자가 빨랫감을 집 앞에 내놓으면 업체가 수거해 세탁한 뒤 다시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일반적인 와이셔츠 세탁 단가는 2000~2500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다. ‘수거배송비’를 부담해야 하지만,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가사도우미 서비스와 함께 대표적인 ‘시간 절약형’ 소비에 속한다. 집안일을 ‘통째로 외주’주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매달 구독료를 내면 TV, 세탁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 구독 서비스 결제액은 2년 전보다 72.2% 급증했다. 가전 구독의 경우 유지 관리와 점검, 수리 등을 묶은 장기 서비스 형태로 빠르게 늘고 있다고 우리카드는 설명했다.

우리카드가 31일 2023년부터 2025년(1~10월)까지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가사도우미 서비스 결제액은 2023년보다 2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가 31일 2023년부터 2025년(1~10월)까지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가사도우미 서비스 결제액은 2023년보다 2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 제공

이용자 특성을 보면, 주요 소비층은 30·40대 여성과 자녀가 있는 가구였다. 직장·육아·집안일을 병행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30·40대 가구, 이 중에서도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돈을 내더라도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는 초효율 소비 성향이 강화하고 있다고 우리카드는 분석했다.

가사도우미 서비스의 경우 여성 비중이 68.3%였고, 이 중 30·40대가 63.7%를 차지했다. 세탁 대행 서비스도 여성 비중이 61.3%였고, 이 중 68.2%가 30·40대였다. 마찬가지로 여성 이용자 비율이 60%를 넘긴 가전 구독 서비스는 40·50대 비중이 60.4%로 가장 컸다. 3가지 서비스 모두 유자녀 가구의 비중이 60%를 웃돌았다.

가사도우미, 세탁대행, 가전구독 서비스 이용자의 60% 이상은 여성이었다. 우리카드 제공

가사도우미, 세탁대행, 가전구독 서비스 이용자의 60% 이상은 여성이었다. 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는 이러한 소비 경향을 ‘시간의 프리미엄화’라고 분석했다. 단순히 편의성을 추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생활 방식 자체가 시간을 절약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배달·세탁 등 일회성 편의 서비스에서 나아가 가전·집안 관리까지 포함하는 장기·구독형 서비스 소비가 확대되면서 가사노동을 외주화하는 흐름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우리카드는 짚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요즘 가사나 일상적인 일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에 돈을 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결국 ‘시간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인데, 고객이 더 가치 있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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