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신기공단서도 실태조사
대구시는 올해부터 서구 염색산업단지의 악취배출 허용기준을 두배가량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주관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염색산업단지의 악취 발생 정도와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시는 2024년 6월 서구 비산·평리·이현동 일대 염색산업단지(84만9684㎡)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악취방지법’에 따라 지난해부터 실태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실태조사는 대기질과 사업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연중 상시 진행된다. 대기질 조사는 발생·경계·영향지역으로 구분해 10개 지점에서 새벽·주간·야간 시간대별로 악취농도를 정밀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염색산단 내 악취배출사업장 25곳을 선정해 배출 수준도 파악한다. 실태조사 결과는 서구 지역의 악취 저감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서구는 염색산업단지와 각종 환경기초시설이 많아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이 큰 지역이다. 지난해 조사에서 지정악취물질(지방산) 농도는 2024년에 비해 82%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환경 개선이 이뤄졌지만 주민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올해부터는 서구 염색산단과 함께 제지공장이 밀집한 달성군 현풍·신기공단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악취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대구시는 악취 실태 파악과 관리방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