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는 추운 겨울 한파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유동·대기 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교차로와 버스정류장 19곳에 한파 저감시설인 ‘온기충전소’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온기충전소는 버스 탑승이나 신호 대기 중 잠시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설치한 시설이다. 금천구는 지난해 11곳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 8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특히 올해는 버스정류장 인근이 아닌 시흥사거리 횡단보도 교차로에 단독형 온기충전소 1곳을 시범 설치했다. 횡단보도 신호 대기 시간이 긴 교차로 특성을 반영해 보행 중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조치라고 구는 설명했다.
설치 장소는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독산역, 금천구청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이다. 시설 유형은 단독형 7곳, 부착형 10곳, 창문형 1곳으로 구성됐다.
온기충전소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운영이 종료된 후에는 철거·보관·재설치가 가능해 기능성과 친환경성을 함께 고려했다.
올해 신규 설치 시설은 출입문 손잡이 길이를 조정해 어린이와 장애인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온기충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매주 파손여부와 보행자 통행 불편, 주변 안전 상태 등에 대해 정기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추운 겨울과 구민들이 횡단보도나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나마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온기충전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한파에 취약한 환경을 세심하게 살펴 겨울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