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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60여 년간 액션 영화·드라마 등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한 원로 배우 김영인씨가 4일 오전 6시55분쯤 세상을 떠났다.

영화 데뷔작은 1966년 김기덕 감독의 <불타는 청춘>이었다.

이후 <어명>, <실록 김두한>, <동백꽃 신사> 등부터 2000년대 류승완 감독의 <피도 눈물도 없이>,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까지 주로 액션영화 약 400∼500편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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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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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스턴트맨’ 원로 배우 김영인씨 별세…향년 83세

입력 2026.01.04 14:08

  • 전지현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배우 김영인. 유족 제공. 연합뉴스

배우 김영인. 유족 제공. 연합뉴스

60여 년간 액션 영화·드라마 등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한 원로 배우 김영인씨가 4일 오전 6시55분쯤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1943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상고와 한양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학창 시절 하키와 럭비, 권투를 비롯한 다양한 운동을 섭렵했다. 대학생 때 무술에 심취한 걸 계기로 충무로에 발을 들여놓았다. 1961년 고 김기덕 감독의 영화 <5인의 해병>에서 주인공들의 액션 장면을 대신하며 ‘날으는 배우’라는 별명을 얻었다.

영화 데뷔작은 1966년 김기덕 감독의 <불타는 청춘>이었다. 이후 <어명>(1967), <실록 김두한>(1974), <동백꽃 신사>(1979) 등부터 2000년대 류승완 감독의 <피도 눈물도 없이>(2002),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주먹이 운다>(2005),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2008)까지 주로 액션영화 약 400∼500편에 출연했다. 2006년 제4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받았다.

약 200여 편에서는 청룽, 이대근, 김희라 등 액션 스타들의 액션 안무를 지도했다. 스스로는 <실록 김두한>의 박치기 대장 성팔이 액션과 <동백꽃 신사>의 클라이맥스 액션을 대표작으로 꼽았다.

류승완 감독은 자신의 책 <류승완의 본색>에서 “<오사까 대부>(1986)에서 이대근 아저씨와 마지막에 시공간을 초월하며 대결을 벌이던 김영인 아저씨의 모습은 정말 근사했다. 그리고 이들은 정말 끝까지 싸운다”고 썼다.

1980년대부터는 TV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1989년 KBS 드라마 <무풍지대>에선 김두한 역을 맡았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상임이사를 지냈다.

유족은 1남 1녀(김화섭·김원섭(에스업플랜 대표·전 동아사이언스 교육기획연구소장))와 사위 신종규씨, 며느리 원혜정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6일 오전 7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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