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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끌고 황선우 밀고…12년 만에 종합 2위 “자신 있어요”

입력 2026.01.07 21:02

④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안세영 황선우. 연합뉴스

안세영 황선우. 연합뉴스

45개 모든 회원국 9월19일부터…남북 선수단 공동 입장 기대도 커져
안, 단식 첫 2연패 겨냥·황, ‘아시아 신’ 상승세…양궁 “전 종목 석권”

2026년의 마지막 ‘빅이벤트’는 아시안게임이다.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아 축제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아시안게임 참가 의사를 전하고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했다. 남북 선수단의 개·폐회식 공동입장 기대도 품을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41개 종목에 금메달 460개가 걸려 있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금52·은67·동69)에 이어 종합 3위(금42·은59·동89)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4년 인천 대회(금79·은70·동79) 이후 12년 만에 하계 아시안게임 종합 2위를 정조준한다.

그 최전선에 배드민턴 ‘세계 1인자’ 안세영이 선다. 안세영은 한국 배드민턴 단식 최초의 2연패를 노린다. 아시안게임 2연패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한국 단식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전설’ 방수현도 하지 못한 기록이다.

안세영은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진출했다. ‘숙적’ 천위페이(중국)와의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쳐 절뚝이면서도 경기를 끝냈고 우승해 포효했다. 그날 이후 안세영은 더 강해졌다. 지난해 여자 단식 최초 11관왕을 차지하면서 ‘월드클래스’임을 입증했다.

수영은 항저우 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가져온 종목이었다.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황선우는 대한민국 사상 첫 계영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자유형 200m 금메달도 따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800m, 계영 800m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함께 역사를 썼다.

파리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치며 부진했던 황선우는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한국 신기록 3개를 포함해 금메달 4개를 목에 걸면서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특히 자유형 200m에서 중국의 쑨양이 갖고 있던 아시아 기록을 경신했다. 항저우 대회 이후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한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의 4관왕을 조준한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했던 ‘효자 종목’ 양궁은 아시안게임 리커브에서도 전 종목 석권을 꿈꾼다. 한국 양궁이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금메달만 46개다. 특히 여자 양궁은 단체전 8연패에 도전한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대표 선발전이 3월까지 이어진다.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은 은메달만 2개(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딴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이 아시안게임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고,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을 땄던 ‘삐약이’ 신유빈은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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