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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양념치킨과 치킨무를 처음 만든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가 지난달 3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20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1980년 양념통닭을 처음 만들었다며 "치킨 속살이 퍽퍽해서 처음엔 김치를 생각했는데, 김치 양념을 아무리 조합해도 실패했다. 동네 할머니가 '물엿을 넣어보라'고 해서 물엿을 넣었더니 맛이 살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양념치킨 개발에 6개월 이상 걸린 것 같다"며 "처음에는 사람들이 '손에 묻는다'고 시큰둥해했지만 이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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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치킨·치킨무 창시자’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 별세

입력 2026.01.08 14:25

수정 2026.01.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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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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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가 2020년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고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가 2020년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양념치킨과 치킨무를 처음 만든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가 지난달 3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8일 유족에 따르면, 1952년 4월 대구에서 태어난 윤씨는 인쇄소를 운영하다 부도를 낸 뒤 1970년대 말 대구 효목동에서 ‘계성통닭’을 열었다. 그는 물엿과 고춧가루 등을 사용한 최초의 붉은 양념소스와 염지법(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전 처리 과정)을 도입하며 국내 최초로 양념치킨을 선보였다.

그는 2020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1980년 양념통닭을 처음 만들었다며 “치킨 속살이 퍽퍽해서 처음엔 김치를 생각했는데, 김치 양념을 아무리 조합해도 실패했다. 동네 할머니가 ‘물엿을 넣어보라’고 해서 물엿을 넣었더니 맛이 살더라”고 말했다. 그는 “양념치킨 개발에 6개월 이상 걸린 것 같다”며 “처음에는 사람들이 ‘손에 (양념이) 묻는다’고 시큰둥해했지만 이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윤씨는 1985년 ‘맥시칸치킨’ 브랜드를 본격화했다. 맵고 시고 달콤하다고 해서 지은 이름으로, ‘멕시코’에서 딴 ‘멕시칸치킨’과는 다른 브랜드다.

치킨무를 처음 만든 것도 그였다. 무와 오이에 식초와 사이다를 넣어 곁들인 것이 시작이었다.

맥시칸치킨은 1988년 하림과 육계 공급 계약을 맺고 한때 1700여개 체인점을 내기도 했지만 2003년쯤 문을 닫았다. 2016년 하림지주가 맥시칸치킨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하림 김홍국 회장이 옛정을 생각해 고인에게 ‘윤치킨’으로 재기할 수 있는 종잣돈을 건네기도 했다. 고인은 대구치맥페스티벌 출범에도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부인 황주영씨와 아들 윤준식씨 등이 있다. 고인은 청도대성교회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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