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이달 첫째주 0.18% 오르며 4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직전 주보다 소폭 줄었다. 비수도권도 울산과 부산을 중심으로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이 8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1월 첫째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18% 상승했다. 상승 폭은 전주(0.21%)보다 소폭 줄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거래량과 매수문의가 감소한 가운데, 일부 재건축 추진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가격상승이 이어지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동작구(0.37%)였으며, 경기도에선 용인시 수지구가 0.42% 상승했다.
다만, 서울 25개 자치구 중 15곳에서 아파트값 상승 폭이 전주 대비 축소했다. 상승 폭이 가장 크게 둔화된 곳은 강동구(0.3%→0.19%)였다. 송파구(0.33%→0.27%), 강남구(0.2%→0.14%), 광진구(0.19%→0.15%), 강서구(0.19%→0.15%), 동대문구(0.15%→0.12%) 등에서도 상승률이 줄었다.
최근 집값 오름세가 두드러졌던 경기도 신규 규제지역에서도 상승 폭이 축소했다. 용인시 수지구 상승 폭은 0.47%에서 0.42%로 축소했고 성남시 분당도 0.32%에서 0.31%로 줄었다. 과천시(0.29%→0.24%)와 안양시 동안구(0.26%→0.23%) 등은 4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했다.
반면 광명시(0.26%→0.28%)와 하남시(0.19%→0.23%), 수원시 팔달구(0.08%→0.20%)와 권선구(0.14%→0.18%) 등은 상승 폭을 확대했다.
경기도 전체 아파트값 상승 폭은 전주 대비 0.02% 축소한 0.08%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체로는 0.11% 상승해 직전 주보다 오름 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전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0.06%로 이 역시 직전 주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비수도권은 직전 주보다 0.02% 오르며 1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직전 주 대비 0.01%포인트 축소했다. 5대 광역시 0.06%, 8개 도 0.04%, 세종 0.2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올랐다. 서울은 대단지와 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고 매물 부족이 나타나면서 전세가격이 0.14% 올랐다. 상승 폭은 전주와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