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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보복’에…의존도 70% 일본 기업들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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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 발언에 대한 보복으로 모든 이중용도 물자의 대일 수출을 금지하자 일본 산업계에서 희토류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마이 도시미쓰 도요타통상 사장도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전면 금지한다면 정말로 중대한 문제가 된다며 "한국과 미국, 일본이 거국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중국 상무부는 모든 이중용도 물자의 대일 수출을 금지하고, 해당 물자를 일본에 이전하는 제3국도 처벌하겠다고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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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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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보복’에…의존도 70% 일본 기업들 ‘덜덜’

입력 2026.01.08 21:04

수정 2026.01.0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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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시은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도요타통상 “한·미·일 함께 대응”
중 “민간 용도는 영향 안 받을 것”
고이즈미, 오키나와 찾아 중 견제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 발언에 대한 보복으로 모든 이중용도(민간·군사용) 물자의 대일 수출을 금지하자 일본 산업계에서 희토류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가 70%를 웃도는 상황에서 산업계가 경계하던 시나리오가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중국이 지난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통제했을 때 일본에서도 자동차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스즈키는 약 3주간 일본 공장 생산라인을 멈췄다. 일본의 한 자동차 기업 간부는 “희토류 공급이 다시 불안정해지면 감산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마이 도시미쓰 도요타통상 사장도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전면 금지한다면 정말로 중대한 문제가 된다며 “한국과 미국, 일본이 거국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중국 상무부는 모든 이중용도 물자의 대일 수출을 금지하고, 해당 물자를 일본에 이전하는 제3국도 처벌하겠다고 공고했다. 중국이 수출 금지 물자 목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4월 미국과의 갈등 국면에서 대미 수출을 통제했던 사마륨, 가돌리늄, 터븀, 디스프로슘 등 7개 중희토류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1년간 규제하면 일본의 경제 손실은 약 2조6000억엔(약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의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는 2020년 58%까지 낮아졌다가 2024년 수요 증가로 인해 72%로 상승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 “민간 용도 부문은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상적인 민간 무역 거래를 하는 당사자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 대한 수출 통제의 목적은 재군사화와 핵보유 시도를 저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전날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다시 오키나와를 방문해 미군 후텐마 비행장 이전 대상지인 나고시의 도구치 다케토요 시장, 주일미군 고위 관계자와 면담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도구치 시장에게 “미 군용기 소음 등의 문제를 미국 측에 끈질기게 제기해 주민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후텐마 비행장 이전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의 이번 오키나와 방문은 지역 주민에 대한 민심 달래기뿐만 아니라 중국 견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 발언과 관련해 중국은 지난달 오키나와현 주변 수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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