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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아우모비오의 'E-잉크 기술'을 활용한 대시보드는 별도의 전력 소비 없이 다양한 컬러 디자인을 꾸밀 수 있었고, '운전자모니터링시스템'은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깔끔한 모니터에서 구현됐다.

아우모비오 측은 "카메라가 보이지 않게 해 거부감을 해소하려 했다"고 말했다.

독일 기업 보쉬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콕핏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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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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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장 시장 ‘콕핏’ 전쟁

입력 2026.01.08 21:13

수정 2026.01.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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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현대모비스가 CES 2026에 선보인 전방 표시장치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7일(현지시간) 현대모비스가 CES 2026에 선보인 전방 표시장치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차 전면 유리창에 홀로그램은 기본
보쉬, AI 활용 대화·주차공간 검색
현대모비스, 직관·안전 융합 ‘눈길’

7일(현지시간) ‘CES 202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앞 야외 부스. 주차된 차량 운전석에 앉자 전면 유리창에 3차원(D) 홀로그램이 나타났다. 독일 전장(자동차 전자·전기장비)기업 아우모비오의 ‘미러리스 HUD’(유리창에 정보를 표시하는 증강현실 장치)였다.

아우모비오 관계자는 “3D 홀로그램 화면에서 실제로 상이 맺히는 거리는 1.2m로, 운전자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위치”라고 말했다.

아우모비오뿐만 아니라 이날 현대모비스, 보쉬 등도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콕핏(운전석) 관련 기술이었다.

아우모비오의 ‘E-잉크 기술’을 활용한 대시보드는 별도의 전력 소비 없이 다양한 컬러 디자인을 꾸밀 수 있었고, ‘운전자모니터링시스템’(DMS)은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깔끔한 모니터에서 구현됐다. 아우모비오 측은 “카메라가 보이지 않게 해 (카메라가 자신을 찍고 있다는) 거부감을 해소하려 했다”고 말했다.

독일 기업 보쉬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콕핏을 내세웠다. 거대언어모델(LLM)을 갖춘 AI를 차량에 탑재함으로써 의사소통할 수 있고, 목적지 도착 뒤 주차공간을 자동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레이더 젠 7 프리미엄’을 통해 200m가 넘는 거리에서도 도로 위 작은 물체를 감지할 수 있게 했다.

현대모비스의 콕핏 전략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현대모비스가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3층에 차린 ‘프라이빗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콕핏 통합솔루션(관리체계)인 ‘엠빅스(M.VICS) 7.0’이 구현된 자동차 모형에 관심을 보였다. 터치와 물리 버튼이 함께 있는 콘솔 조작기는 직관적이고 고급스러웠다. 18.1인치 확장형 화면은 늘리고 줄일 수 있어서 편의성을 더했다.

특히 전면 유리창에 나타난 내비게이션·계기판 정보는 선명했다.

현대모비스 측은 “독일 광학 회사인 ‘자이스’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전면 유리창에 얇은 필름을 붙이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빠르면 2년 안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게다가 운전석에서는 동승석 쪽 영상이 보이지 않아 안전성도 챙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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