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과 SDV 등 협력…보스턴다이내믹스엔 ‘액추에이터’ 공급
현대모비스가 ‘CES 2026’을 기점으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모빌리티·로보틱스 분야에서 퀄컴·보스턴다이내믹스 등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7일(현지시간) 반도체 기업 퀄컴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에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현대모비스의 강점인 제어기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퀄컴의 반도체 칩을 적용해 상승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각사가 보유한 시스템 통합·센서 퓨전(여러 센서를 통합해 환경을 포괄적으로 인식하는 기술)·영상인식, 시스템 온 칩(SoC)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 ADAS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인도에선 ADAS 보급률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자율주행과 자율주차에 최적화한 첨단기술을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 요구에 특화해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현대모비스는 이날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구동장치)를 공급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의 재료비 60%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부품이다.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개발총괄은 아틀라스와 중국 로봇의 차별점에 대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업무 수행 여부’라고 했다. 재코우스키 총괄은 “현장에 들어가서 아무것도 안 하고 걸어 다니거나 ‘쿵후’만 선보이면 경제적 효용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며 “(우리는) 실제로 (산업 현장에) 가치를 줄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업무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 공정 투입 목표 시점을 2028년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