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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농기계, 이제 빌리자”···고령화·인력난 속 임대 실적 ‘껑충’

입력 2026.01.09 15:34

수정 2026.01.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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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임대 사업소에서 임대 중인 농기계. 제주도 제공

농기계 임대 사업소에서 임대 중인 농기계. 제주도 제공

제주에서 임대 농기계 이용 실적이 크게 늘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이용 농가수가 2021년 8299곳명에서 2025년 1만50명으로 21%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임대일수 역시 2021년 1만5006일에서 2025년 1만8789일로 25% 증가했다.

도농기원은 농업인 고령화, 농촌 인력난 등이 가속화하면서 농기계 임대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가의 농기계를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하는 만큼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비 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농기원도 농가 수요에 맞춰 농기계 임대 사업소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서귀포시 강정동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를 개소해 서귀포시 서부권 지역 농업인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로써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도 전역에 걸쳐 6곳으로 늘었다.

특히 제주에서 감귤원 파쇄 작업이 집중되는 2~4월에는 위탁·협업 방식의 임대 사업소를 2곳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임대장비 보유대수도 2021년 922대에서 2025년 1288대로 약 40% 늘렸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이용이 가장 많은 파쇄기의 경우 대기시간이 3주에서 2주 간격으로 단축됐으며, 원거리 지역의 이동시간도 왕복 기준 약 1시간 줄었다”고 설명했다.

도농기원은 올해에도 9억2000만원을 투입해 16종, 63대의 농기계를 확충한다.

김윤정 과학영농팀장은 “농기계 임대에 대한 농업인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수요를 반영한 임대사업 운영을 통해 영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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