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리수정수센터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전날 오후 송파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관로에서 누수가 발생한 원인을 날씨에 따른 기온 차, 노후화, 중차량의 잦은 이동에 따른 진동 등으로 잠정 파악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120-12번지 인근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서 송파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구경 2200㎜ 크기의 관로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도로결빙에 대비해 염화칼슘을 뿌리고, 누수 복구를 진행 중이나 애초 이날 오전 8시보다 늦은 오후 6시쯤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아리수본부 관계자는 “애초 예상한 누수 부위인 관 바깥의 밸브가 아니라 본관에서도 누수가 발생해 고쳐야 한다”면서 “추가로 복구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누수 부위를 보수한 후 도로포장까지 끝내는 시점은 오늘 오후 6시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5m 깊이로 땅을 파고 복구 중이나 추운 날씨로 땅이 많이 얼어서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누수복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수 없이 진행되고 있어 수돗물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누수의 영향으로 송파구 17개동 19만1000가구에 혼탁수가 발생할 수 있어 충분히 수돗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해 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상수도관 누수에는 한파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리수본부 관계자는 “동파는 아니지만 기온 차로 인한 신축작용이 큰 영향을 줬다”면서 “관도 노후화돼 전체 21㎞인 해당 상수도관로를 차례대로 교체하는 중이고, 무거운 차량이 많이 다니고 있어 차량 진동에 의한 파손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