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낮 12시 34분쯤 강원 철원군 동송읍에서 승용차가 다리 밑 3m 아래로 추락하면서 60대 운전자가 머리와 무릎 등을 다쳤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지난 10일 충북·강원지역에서도 강풍과 폭설로 인한 전정, 차량 고립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까지 나무 쓰러짐 13건, 비닐 등 전선 접촉 10건, 도로 시설물 파손 1건, 기타 39건 등
63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낮 12시 26분쯤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에서는 소나무가 길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한때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청주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54분쯤 강풍으로 가경동의 한 건물 유리창이 깨졌고, 제천에서는 오후 1시 8분께 아파트 구조물이 강한 바람에 떨어져 나갔다.
이날 오후 1시 16분쯤 음성군 감곡면 일대에 정전이 발생, 이 지역 가구와 상가 등 1900여 곳에 1시간가량 전기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강풍을 동반해 6~20㎝가량의 눈이 내린 강원지역에서도 교통사고 및 차량고립, 낙상, 간판 파손 등 40여 건의 피해가 이어졌다.
지난 10일 이날 오후 2시 50분쯤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눈을 치우던 트랙터가 밭으로 넘어가면서 운전하던 주민 A씨(59)가 깔렸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를 심정지 상태로 구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낮 12시 34분쯤 철원군 동송읍에서 투싼 승용차가 빙판길 다리 밑 3m 아래 추락하면서 60대 운전자가 머리와 무릎 등을 다쳤다.
또 이날 오후 3시 32분쯤 춘천시 근화동에서도 건물 간판이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한편 일요일인 11일 강원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향로봉의 아침 기온이 영하 19.1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몰아쳤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화천 광덕산 영하 18.9도, 철원 임남 영하 18.6도, 횡성 둔내 영하 13.7도, 양구 방산 영하 11.9도, 북춘천 영하 10.7도 등이다.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