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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해 말 장안동 다가구주택 화재를 진압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시민에게 구청장 표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씨는 대한인명구조단 동대문지부 단장으로 요양원 휠체어를 고치고, 창신동 달동네의 오래된 화장실을 손보는 등 평소 봉사 활동도 펼쳐왔다.

구는 정씨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 구청장 표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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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앞에서 망설이지 않았다···동대문구 장안동 화재 막은 숨은 영웅

입력 2026.01.11 15:08

수정 2026.01.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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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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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장안동의 한 다가구주택 화재 현장을 소방관들이 살펴보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장안동의 한 다가구주택 화재 현장을 소방관들이 살펴보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해 말 장안동 다가구주택 화재를 진압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시민에게 구청장 표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6시 57분 장안동의 한 다가구주택 3층 계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그때 인근 주민 정택은씨(61)가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뛰어갔다.

그는 계단에 붙은 불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며 초기 진화에 나섰다. 동시에 “밖으로 나오세요”라고 외쳐 주민을 깨웠고, 4명을 대피시키는 데 힘을 보탰다. 동대문소방서는 초기 대응이 빨라 조기 진화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불길은 잡다 유독 가스를 마신 정씨는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은 뒤 지난 4일 퇴원했지만, 현재도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정씨는 대한인명구조단 동대문지부 단장으로 요양원 휠체어를 고치고, 창신동 달동네의 오래된 화장실을 손보는 등 평소 봉사 활동도 펼쳐왔다.

구는 정씨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 구청장 표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의상자 지정 신청을 적극 지원하고 서울시 안전상 추천도 검토 중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웃을 위해 몸을 내민 시민의 헌신이야말로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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