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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엄동설한 천막농성에 ‘변상금 부과’ 한 광주시…GGM노조에 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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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광주시가 청사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간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조합에 변상금을 부과했다.

김진태 GGM노조 지회장은 "한겨울에 노동자들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천막농성에 들어갔지만 시 관계자들은 한번도 천막을 찾지도 않았다"면서 "변상금 부과는시가 노동자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가 시청 앞 천막농성에 대해 '공유재산 무단점유' 등을 이유로 변상금까지 부과한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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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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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엄동설한 천막농성에 ‘변상금 부과’ 한 광주시…GGM노조에 통지

입력 2026.01.12 11:24

수정 2026.01.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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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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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시 중재 요청하며 시청앞서 50일째 농성

시 “공유재산 14㎡ 무단점유”… 9만원 부과

“공무원들 농성장 한번 찾지 않고 노동자 외면”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조합이 50일째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이 천막에 변상금을 부과했다. 강현석 기자.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조합이 50일째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이 천막에 변상금을 부과했다. 강현석 기자.

광주시가 청사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조합에 변상금을 부과했다. 시는 국내 첫 상생형일자리로 출범한 GGM의 1대 주주다.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노조는 시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며 한겨울 50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시는 지난 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GGM지회에 ‘공유재산 무단 점유에 따른 변상금’을 부과 했다.

시는 GGM노조가 시청 앞 사거리에 설치한 천막을 문제 삼았다. 노조가 설치한 천막이 공유재산인 시청사 부지 14㎡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11월24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24일간 무단점유에 따른 변상금으로 노동자들에게 9만360원을 부과했다.

시는 천막을 철거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시는 노조에 ‘무단점유에 따른 원상복구(시설물 철거) 명령’을 내리고 이날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 철거 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GGM노조는 지난해 11월24일 ‘사측의 노조 탄압에 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달라’며 천막을 치고 50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징계·차별·폭력·욕설·협박을 반복하며 노동자를 짓누르는 경영을 지속하고 있는데도 최대 주주인 광주시가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고 농성에 들어갔다.

2019년 국내 첫 상생형일자리로 설립된 GGM은 2024년 1월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한 이후 사측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노사 갈등이 커지자 노조는 1대 주주인 광주시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시는 GGM 설립 당시 출연 기관인 광주미래차모밀리티진흥원을 통해 483억원을 투자해 지분 21%를 가진 최대 주주다. 437억원을 투자한 현대차는 2대 주주(지분율 19%)다.

김진태 GGM노조 지회장은 “한겨울에 노동자들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천막농성에 들어갔지만 시 관계자들은 한번도 천막을 찾지도 않았다”면서 “변상금 부과는 시가 노동자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가 시청앞 천막농성에 대해 ‘공유재산 무단점유’를 이유로 변상금까지 부과한 것은 이례적이다. 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파업 당시 버스 노조 등의 천막농성 등에 대해서는 변상금을 부과하지 않았다.

광주시는 “규정에 따라 변상금을 산출해 부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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