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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의존은 여학생, 온라인·오프라인 비행 연관성은 남학생서 더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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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중·고등학교 시기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 행태를 심층 분석한 결과, 남성 청소년보다 여성 청소년이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사회연구원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에 실린 '청소년 스마트폰 의존과 현실 및 사이버 비행에 대한 성별 다집단 ARCL 분석' 논문을 보면, 연구진은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해 2018년 중학교 1학년이던 청소년 2052명을 고등학교 2학년까지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스마트폰 의존 수준을 묻는 설문 문항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욕설·비방·사칭 등 사회적 규범을 벗어난 비행·일탈 행동의 연관성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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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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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의존은 여학생, 온라인·오프라인 비행 연관성은 남학생서 더 강해

입력 2026.01.12 14:51

수정 2026.01.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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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인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남성 청소년보다 여성 청소년이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남성 청소년보다 여성 청소년이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청소년 시기 스마트폰 사용 행태를 추적관찰 결과, 여성 청소년이 남성 청소년보다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청소년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비행·일탈 경험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반복되는 악순환 구조가 여성 청소년보다 뚜렷하게 관찰됐다.

12일 보건사회연구원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에 실린 ‘청소년 스마트폰 의존과 현실 및 사이버 비행에 대한 성별 다집단 ARCL 분석’(이종형 외) 논문을 보면, 스마트폰 의존은 일시적인 사용 습관이 아니라, 한 번 형성되면 시간이 지나도 쉽게 줄지 않는 ‘지속적 성향’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에서 일정 시기 형성된 스마트폰 의존 수준이 다음해까지도 이어지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러한 지속성은 여성 청소년에게서 더 안정적으로 관찰됐다. 연구진은 “여성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정서적 소통과 SNS를 통한 사회적 관계 유지에 더 크게 의존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 자료를 이용해 2018년 중학교 1학년이던 청소년 2052명을 고등학교 2학년까지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스마트폰 의존 수준을 묻는 설문 문항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욕설·비방·사칭 등 사회적 규범을 벗어난 비행·일탈 행동의 연관성도 분석했다.

보고서에는 악플이나 따돌림, 타인 사칭 등 이른바 ‘비행(delinquency)’ 행동의 온·오프라인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도 담겼다. 온라인 공간에서 나타나는 사이버 비행 행동은 남녀 청소년 모두에게서 일회성으로 그치기보다 반복적·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온라인 비행 경험은 이후 오프라인 비행 경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그 영향은 남성 청소년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행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반복되는 악순환 구조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용 행태나 비행 문제에 대한 개입은 단기 처방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폰 의존과 비행의 양상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남성 청소년에게는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 사이버 일탈 예방 프로그램을, 여성 청소년에게는 정서적 지지와 SNS 사용 조절, 상담 중심의 개입을 강화하는 등 성별 특성을 고려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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