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1억원’ 의혹 수사
경찰이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공천헌금’ 명목으로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13일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강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보좌관이었던 남모씨를 통해 김 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통신영장은 수사기관이 피의자의 통화 내역, 문자메시지, 가입자 정보, 통신 사실 확인 자료 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하다.
강 의원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지난 11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시의원에게 오는 14일부터 연이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저녁 미국에서 귀국한 김 시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진 의원은 김 시의원이 특정 종교 신도 3000명을 민주당에 입당시켜 권리당원으로 만들고, 올해 지방선거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지원하려 한 정황이 있다며 지난해 10월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김병기 민주당 의원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구갑 당협위원장을 고발인으로 불러 조사했다.